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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제일 싫어/남에게 말 못할 병원후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했는데 hpv바이러스라니..고위험18,51,52,56저위험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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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말하기에도 부끄럽고.. 혼자 생각하자니 너무 속이 상하고 슬퍼서 내 주변에는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블로그에 글을 적어본다. 글을 적는 이유중에 하나는, 내가 이 글을 남김으로써 나도 몇 년 후에 다시 이 내용이 기억이 나 조심을 할 것이며 분명 나 같은 사람도 있을거라고 생각을 하므로 글을 남겨본다.

 

자궁경부암이란?

말 그대로 자궁에 생기는 암, 즉 남자는 자궁이 없으니 hpv바이러스에 걸려도 아무렇지도 않지만 여자는 자궁이 있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에 걸리면 자궁경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종의 여성질환, 종양혈액질환이다.

 

일단, 이름만 들어도 자궁경부암

자궁에 관련된 암인거 같아 이름만 들어도 무섭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목부분인 자궁경부에 발생한 암을 이야기한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자궁경부암 걸려도 죽지 않고 수술이 가능하지만 자궁에 암이 생겼다..이것만으로 여자는 얼마나 무서울까..?

 

자궁경부암 원인

자궁겨부암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이다. 그 중 인유두종바이러스(hpv바이러스) ,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이다. 그 중에 제일 큰 원인은 바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다. 내가 바로 인유두종바이러스 즉,hpv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다. 자궁경부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암이 진행되면 성관계 후 출혈, 월경 이외에 부정출혈 등..

일단 여자는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피가 나온다.. 하면 부정출혈 이다. 그러면 무조건 산부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한다. 부정출혈이 나 증상을 모를경우에는 굳이 큰 병원에 가면 대기시간도 길기 때문에 작은병원에 가도 괜찮은 거 같다. 하지만 내 몸이 심각하고, 작은병원에서 큰 병원을 권유할 때에는 큰 병원에 가서 검사도 하고 진찰도 받아야하는거 같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가다실4, 가다실9 가격

나는 약 9년전에 가다실4을 접종하였다. 가다실은 총 3번 접종을 하는것이며 팔에 주사를 맞는데 맞고 나면 진짜 아프다.. 맞고 난 후 팔이 얼얼해서 팔을 움직일 수 없을정도..? 그런데 1차 접종보다는 2차접종이, 2차접종보다는 3차접종이 더 아프다. 아무튼 나는 예전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하였고, 예방접종을 하였다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거 같다.

독감도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독감에 안 걸리는게 아니고, 코로나 또한 코로나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안걸리는게 아니지 않는가..

 

작년에 친구가 가다실4을 맞았는데 가다실9을 맞았다고 하였다. 아무래도 가다실4를 맞았지만 가다실9를 맞으면 hpv바이러스 위험에 덜 노출이 될 것이며 안 맞는것보다 낫다고 하는데 이것도 병원마다 다르다.

가다실4를 맞았으면 가다실9를 맞으면 더 좋은거고, 돈의 여유가 있으면 맞는게 낫고 굳이 안 맞아도 상관없다는 곳도 있고 이건 전문의마다 말이 다른거 같지만 병원측에서는 가다실 4를 맞았어도 가다실9를 맞는게 더 좋다고 말을 한다.

 

가다실4, 가다실9 가격이 후덜덜하다. 기본 몇십만원 처음에 가격을 듣고 헐..너무 비싼데 라고 생각을 하더라도 만약 예방접종을 안해서 자궁경부암에 걸리는것보다 몇십만원 예방접종하는게 더 낫지 않는가..

물론 나는 가다실4를 접종하였지만 hpv바이러스에 걸렸고.... 다음주에 자궁경부암검사 결과 들으러 가야한다.. 제발... 괜찮았음 좋겠다.ㅠㅠ

 

올해 2021년 4월부터 가다실 9 가격이 오른다고 한다. 총 3번 맞아야하는데 1회에 24만원이 훌쩍 넘는다. 가격은 지역마다 다르고 병원마다 다르지만 지방보다 수도권이 더 저렴한 거 같다..확실히..

 

 

 

 

아무튼, 나는 자궁경부암 증상도 없었고 hpv바이러스 증상도 없었다. hpv바이러스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고 한다..

사후피임약 처방받으러 산부인과에 방문하였고 산부인과에서는 hpv바이러스 검사한지 1년 넘었으니 검사도 해보는게 좋다고 하였다. 아무래도 여자는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사를 받는게 좋다.

증상이 없더라도 혹시 증상이 조금 있더라도 산부인과 무서워.. 그냥 가기 좀 그래 라는 생각으로 몸을 방치하면 더 크게 병이 생길 수 있다.

나는 증상이 없었고 뭐... 여자는 정기적으로 검사받으면 좋으니까, hpv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일주일 후

너무 충격을 먹었다.....

당연히 음성일 줄 알았는데 심지어 엄청 많이 양성이다....아...

의사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했으면 괜찮을텐데...라고 한다... 그러게요..저도 괜찮은 지 알았는데 왜..고위험군이..많나요..

그러면서 특히 자궁경부암이 될 가능성이 제일 높은 고위험군 16,18번..

다른 번호는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고위험군 16번,18번이 있으면 진짜 위험한거라고.. 그 중에 18번이 있다.

 

곧 바로 의사는 혹시 남자친구 바꿨냐고 물었는데,

그냥..수치스러워서..아니요 했는데.. 맞다고 사실대로 말할 거 그랬다.

 

잠깐 만난 남자인데 그 남자 때문에 처음으로 사후피임약도 먹어보고, 바이러스에도 걸렸네?

그래서 그 남자한테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안되네? 잠수네?

너무 억울해서 그 남자 가족한테도 연락해서 치료비 달라니까 공갈미수 협박죄로 신고한다네???

순간 내가 잘못한것인가.. 내가 저 남자랑 하고 나서 병원에 갔고 자궁경부암이 될 수 있는 hpv바이러스,그것도 제일 위험한 고위험군에 4개나 감염, 총 5개의 바이러스가 감염되었는데 덕분에 나는 이 바이러스를 평생 가지고 살아가야하는데.. 이건 치료도 안된다.

치료가 안되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약 처방을 안줬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생기고, 면역력이 좋아지면 바이러스가 천천히 없어지긴 하는데 나는 만나는 남자마다 내가 이 바이러스가 있다고 말을 해야하는건가

참고로 hpv바이러스는 ㅋㄷ착용한다고 하더라도 전염이 된다고 한다..

 

내가 저 남자에게 hpv바이러스가 옮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1년 전 hpv바이러스 검사를 하였다. 그 때 음성이 나왔고 의사가 자궁경부암 백신맞아서 그런지 음성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6개월전에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였다.

그 때, 약간 염증이 있다고 나왔지만 후기를 검색해보니 대부분 자궁경부암검사를 맞으면 염증이 있다고 나온다고 한다.

6개월 전, 자궁경부암 검사결과가 심각하였더라면 의사가 hpv검사 한번 더 해보자 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

단순한 염증이였고 그 때, 질정 처방받고 끝났다.

 

그리고 hpv바이러스는 성관계로 전염된다. 내가 성관계 한 남자?

1년전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 남자와 관계 후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였다. 그리고 음성으로 나왔고 그 남자도 병원가서 검사를 하였는데 음성이였다.

6개월전 자궁경부암 검사 받을 때에도 1년전 같은 남자였고

얼마전에 헤어졌고, 헤어진 후 새로운 남자를 만났는데 이 남자랑 관계를 한 후 나는 바이러스에 걸렸다.

그렇기 때문에 이 남자에게 옮았다고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고, 이번 hpv검사결과지와 작녀 hpv검사지를 보내면서 전 남친은 예전에 검사를 하였기 때문에 전남친이 아니라 아무리 생각해도 너 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하였지만 그냥 내 연락을 다 무시한다.....

 

산부인과에서 hpv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들은 후, 남자도 치료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남자는 자궁이 없기 때문에 보균자라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한다.

결국 남자는 자궁이 없기 때문에, 보균자라도 만나는 여자한테 전염을 하겠지. 그게 바로 핑퐁 이다.

 

가다실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hpv바이러스에 걸렸고 평생 가지고 가야 하는 바이러스다. 무섭고...

내가 순간 문란하게 살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그건 아니다... 이게 hpv바이러스 걸렸다고 하면 여자 사생활이 좀 있네 라고 생각을 한다던데, 여자가 성관계가 처음이더라도 남자가 hpv바이러스 보균자라면 한번 만 하더라도 전염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hpv바이러스는 ㅋㄷ으로도 예방이 될 수 없다..

 

왜 내가 저런 남자를 만나서.. 이런 무서운 병에 걸린걸까

그냥 미안하다고 사과라고 했으면 내가 마음이 조금 안정이 되었을텐데, 내 연락은 다 무시한다.

 

나는 hpv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서 예전보다 더 자주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받으러 다녀야한다. 일단 산부인과 비용이 장난아니다...그냥 가는것 자체도 싫은데ㅠ 갈때마다 기본 5만원...

 

이 때, 처음 hpv바이러스 검사를 해보았는데 음성이였다.

음성이라는 결과를 듣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을 한건가.. 앞으로 새로운 남자를 만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만나게 되면 꼭 서로 검사결과지를 주고 받고 성관계를 해야겠다. 물론 이런말 하는 자체가 너무 부끄럽지만, 말 안하고 나의 바이러스를 옮길수도 없는거고...

아무튼 hpv바이러스는 1~2년 사이에 없어지는데, 고위험군은 3년 이상이 걸릴수도 있다고 한다.. 아예 처음부터 걸리지 않았음 이런 신경도 안 써도 되는데? 일단 바이러스에전염이 되었고 나는 수시로 신경을 쓰며 이렇게 살아가야한다. 그냥 문란하게 살았음 억울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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